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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및 전시 소개

김지아나 빛과 흙의 연금술사

by artdealer.yang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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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지아나 작가 소개

김지아나 작가는 1972년생입니다. 

미국 파슨스 스쿨 오브 디자인에서 학사 공부를 하고, 미국 몬트글레어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였습니다. 그리고 귀국하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세계적 문화예술 단체인 보고시안 재단 (Boghossian Foundation)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가나오케이 소속 작가이기도 합니다.

2019년 벨기에 부뤼셀에서 <THE ALCHEMIST OF CLAY, Art'loft>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열기도 하였고, 프랑스, 미국 등 끊임없이 해외 진출에 문을 두드리고 있는 작가입니다.

 

김지아나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인당 미술관, 정부미술은행, 한국도자재단, 몽베르 CC컨트리클럽, 대유위니아 등 다수의 국내 기업 및 기관에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Taipei Country Yingge 도자박물관에서도 김지아나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2. 작품 배경 및 특징

김지아나 작가는 흙과 빛을 섞어 작업합니다.

삶이 무한하다고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지만 삶은 유한합니다. 우리 모두는  결국 '흙'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삶은 매 순간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합니다. 마치 한 순간도 같지 않은 '빛'처럼 다이내믹합니다. 

이렇게 흙과 빛을 통하여 김지아나 작가는 인생을 표현합니다. 또한 탄생과 소멸, 창조와 파괴와 같이 정 반대의 관계인 것 같은 빛과 흙을 하나로 엮어냅니다.

 

김지아나 작가의 작업 방식은 독특합니다. 오랜 시간 연구 끝에 만들어진 독창적인 과정을 통해 제작됩니다.

뭉텅이로 된 도자흙에 안료를 넣어서 흙 자체에 색을 입힌 뒤 얇은 파편으로 성형해 오랜 시간 가마에 구워냅니다.

그리고 종이처럼 얇은 세라믹 도자 파편들을 캔버스 위에 일일이 손으로 심으면서 작품의 에너지를 쌓아갑니다.

이러한 노동 집약적인 반복 작업 과정을 김지아나 작가는 "작품에 조각을 심는다"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조각 하나 하나가 지니는 에너지, 그리고 그 조각들을 심는 작가의 행위를 거치기 때문에 김지아나 작가의 작품을 보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어떠한 감동이 느껴집니다.

 

김지아나 작가의 전시에 가면 구도가 조금 특별합니다. 이는 작가가 빛의 변화에 따라 일렁이는 물성의 변화를 중요하게 생각하여 미디어나 조명 연출에 신경을 쓰기 때문입니다. 

사실 작품 하나를 오래 본다는 게 쉽지 않은데,
제 작품은 공간에 들어오는 채광의 방향, 톤의 변화를 느끼며 길게 감상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느 날은 꽃처럼 보이다가 다음 날엔 구름처럼 보이고, 또 다른 날엔 도시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제 작품은 그날의 기분에 따라 내가 보고싶은 대로 보면 됩니다.

같은 컬러의 여러 작품에 다른 강도의 조명을 비춘다거나, 다른 채도의 빛을 쏘아서 구현하는 형식입니다.

또한 부산 개인전의 경우 해운대 해수욕장 방향으로 난 통유리 전시장의 자연광을 활용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습니다.

 

김지아나 작가는 캔버스 회화를 주로 작업하였으나 최근에는 물, 철재, 나무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며 조각과 설치 미술로도 작품 세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3. 작품 소개

캔버스 위에 올려진 조각들은 작가가 직접 구워낸 도자의 파편입니다.

일반적으로 도자는 단단하고 무겁기 때문에, 도자를 사용한 작품은 단순한 형태이거나 묵직한 느낌을 주는데 반하여

김지아나 작가의 작품 속 도자 파편들은 가볍고 유려한 곡선 형태로 우아한 느낌을 줍니다.

아래 작품을 보면 도자 파편이라기 보다는 종이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김지아나 <blue inside blue 21-29> @사진 출처 포스코미술관

 

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작가는 도상은 따로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아 작가의 작품은 상하좌우가 없기에 생각하는 대로, 마음이 가는 대로 감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4. 그림 투자 정보

김지아나 작가의 작품은 호당 50만 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작년 초까지는 케이옥션에서 경매 거래가 종종 되고는 하였는데, 최근에는 작품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가나오케이 소속 작가이기 때문에, 작품 구매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가나오케이에 연락하여 구매 문의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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