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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및 전시 소개

주말 데이트 드라이브 떠나기 좋은 수도권 미술관 7곳 (1편)

by artdealer.yang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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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한적하고 예술적인 공간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수도권에 있는 미술관을 소개합니다. 물론 더 많고 좋은 미술관들이 있지만 오늘은 7곳만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장욱진 미술관, 미메시스아트뮤지엄, 구 하우스미술관, 소다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호암미술관입니다.

 

저는 서울을 좋아합니다.

서울은 화려한 도시이면서도 산과 강이 보이고, 수준 높은 국립미술관, 국립박물관과 아름다운 공원, 역사유적지가 많은 도시입니다. 그러나 인구가 밀집해있다 보니 조금만 유명세를 탄 장소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고, 어디에 가도 북적북적합니다. 트렌디한 곳에서 트렌디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그 재미가 있지만, 사람이 항상 자극을 받고 살 수는 없으니까요.

 

혼자 평일 연차를 내고 다녀오면 정말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고, 주말에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글을 쓰려고 내용을 정리하다 보니 저도 당장 미술관데이트를 떠나고 싶어 졌습니다.

 

1.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위치: 경기도 과천시 광명로 313

운영시간: 화요일~일요일 10:00-18:00 (휴관일: 1월 1일, 매주 월요일)

관람료: 전시에 따라 다릅니다. 자세한 관람료는 개별 전시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꿀팁: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무료관람이 가능합니다/ 서울에서 셔틀버스로 이동 가능합니다.

현재전시: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피가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 (~2023-05-14)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덕수궁관은 자주 찾게 되지만, 과천관은 비교적 덜 방문하게 됩니다.

그러나 과천관에 가보시면 색다른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숲 속에 위치해 있습니다.

공원과 호수를 지나 다다르게 되는 이곳은 자작나무와 느티나무가 반겨주는 산속 미술관으로 마치 예술의 보고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다채로운 아카이브 전시와 거장의 세계관을 파헤치는 전시를 자주 선보이고 있으니,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 장욱진미술관

위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93

운영시간: 화요일~일요일 10:00-18:00 (휴관일: 1월 1일, 매주 월요일, 설날 및 추석 당일 휴무)

관람료: 5,000원 (성인기준)

꿀팁: 여름 바닥분수 운영, 주변 계곡과 캠핑장 있어 물놀이 여행으로도 추천합니다.

 

장욱진 작가는 제 블로그의 다른 글에서 다룬 적이 있습니다.

"나는 심플하다"라고 말했던 것처럼, 화가로서 장욱진은 평생을 자연 속에서 심플한 삶을 살면서 작품활동을 하였습니다. 

장욱진미술관은 간결함을 추구한 거장 장욱진의 전시장답게 미술관 건물 자체가 장욱진 작가의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심플한 흰색 건물, 푸른 하늘, 초록 잔디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장면이 연출됩니다.

장욱진미술관 @사진 홈페이지 발췌

 

야외에는 설치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무더운 한여름의 즐거움 중 하나인 바닥분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놀이터도 감각적으로 잘 꾸며져 있습니다. 게다가 바로 근처에 미술관옆캠핑장이 있고, 계곡물이 흐르고, 장흥조각공원도 있어 당일치기 방문도, 1박 2일 여행으로도 추천드립니다.

3. 미메시스아트뮤지엄

위치: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53

운영시간: 수요일~일요일 10:00-18:00 (휴관일: 1월 1일, 매주 월, 화 정기휴무)

관람료: 8,000원 (성인 기준)

현재전시: 2023 미메시스 컬렉션 전 (~2023.03.26일)

꿀팁: 미메시스아트뮤지엄은 건축물 자체만으로 의미 있는 공간입니다. 홈페이지에서 미술관 가상 투어가 가능합니다.

 

미메시스아트뮤지엄은 출판사 <열린 책들>이 세운 미술관으로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로 시자가 설계하여 건축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이곳의 특별한 점은 인공조명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유려한 외관과 적재적소에 설치된 창문 덕분에 자연광이 실내로 손쉽게 들어와 인공 조명을 거의 쓰지 않습니다.

따라서 시시때때로 변하는 자연광의 향연과 함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빛으로 미술관>입니다.

유의해야 할 점은 자연광을 이용하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관람 시간이 변경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4. 구 하우스미술관

위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무내미길 49-12

운영시간: 수-금 13:00-17:00, 토-일 10:30-17:00 (매주 월, 화요일 정기휴무/ 입장마감 평일 16:00, 주말 16:20)

관람료: 15,000원 (성인기준)

 

구 하우스미술관은 아트 컬렉터의 프라이빗 전시장입니다.

한 컬렉터가 모은 작품들로 가득합니다. 개인 컬렉터의 전시장이라고 작품 수가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구 하우스의 상설전시장에는 앤디워홀, 데미안 허스트 등 이름만 대면 알 법한 해외 작가의 작품이 400여 점이나 됩니다.

소장품 전시뿐 아니라 연간 3~4회의 기획전시도 하고 있어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과 디자인 작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집'을 콘셉트로 한 공간으로 일상생활공간과 같은 거실, 서재, 라운지에 작품을 전시해 놓은 것이 특징입니다.

마치 부자 아트 컬렉터 친구 집에 놀러 간 것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구하우스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바라본 서재방 @경기일보 윤원규기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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