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유명 갤러리 리만머핀에서 전시 중인 태미 응우옌 (Tammy Nguyen)의 전시를 보고 왔습니다.
작가 태미 응우옌과 리만머핀 갤러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본 게시글에서는 소감과 작품 가격 위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리만머핀 소속 베트남 작가 태미 응우옌 (Tammy Nguyen)
3월 21일인 오늘부터 열리는 아트바젤 홍콩에서 주목할 작가로 꼽히는 베트남계 미국인 태미 응우웬 작가를 소개합니다. 리만머핀 서울에서 태미 응우웬 작가의 국내 첫 개인전시가 있을 예정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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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시 장소
이태원역 2번 출구로 나와 5분 정도 걷다 보면 왼편에 깔끔하고 세련된 외관의 리만머핀 갤러리가 보입니다.
갤러리 입구에 Tammy Nguyen 전시 기간에 대한 정보가 검정 패널로 세워져 있습니다.
2022년 봄에 확장 이전 한 갤러리로 '젊은 건축가 상'을 수상한 건축사사무소 에스오에이(SoA, Society of Architecture)가 디자인한 갤러리입니다.
갤러리는 2층으로 되어 있고 전체 규모는 약 70평 정도 된다고 합니다.
현재는 아래 사진과 같이 비어있지만, 야외 공간을 활용하여 조각 작업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아시다시피 이태원과 한남동에는 현대카드 스토리지, 리움미술관, 블루스퀘어가 있습니다.
리만 머핀 전시만 보지 마시고 접근성이 좋은 인근 갤러리에서 하는 전시도 함께 감상하면 더 좋습니다.
2. 전시 작품
지난번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이번 전시는 베트남계 미국 여성 작가인 태미 응우옌(Tammy Nguyen)의 <신곡> 3부작 중 첫 번째인 '지옥 편'입니다. 부제는 '필멸의 존재를 위한 희극'입니다.
내년 2024년 리만머핀 런던에서 '연옥 편'을 그리고 내후년인 2025년 리만머핀 뉴욕에서 '천국 편'을 연달아 전시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태미 응우옌 작가의 작품을 실제로 본 감상은 '긴장감'이었습니다.
작품의 소재가 '지옥'이다 보니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겠고, 다양한 색채와 재료와 기법을 레이어로 쌓아 올린 형상이 화려하면서도 어둡고 그 안에 복잡한 은유가 들어 있어 독해를 유하는 작품이었기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확실히 작품의 도상과 분위기가 독특하고 담고 있는 주제가 넓고 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베트남계 미국인인 작가의 출신 배경으로 미루어 보아
태미 응우웬 작가는 냉전시대 우주경쟁으로 대표되는 강대국끼리의 경쟁에 대해 냉소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갤러리 2층에는 독특한 모양의 책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북프린팅은 작가 태미 응우옌의 전공 분야 중 하나로 가죽 제본부터 마블링, 압인, 신문 기사 스크랩 등 수작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북프린팅 5권은 리만 머핀에서, 4권은 추후 청담동 소진서림에서 전시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3. 작품 구매 및 가격
안타깝게도 현재 리만머핀 서울에서 전시 중인 회화 작품들은 모두 다 판매되었습니다.
2층에 전시되어 있는 북프린팅은 구매 가능하다고 합니다.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리만머핀 이태원 갤러리에 직접 문의하시면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 속 왼쪽 벽에 걸려 있는 작품들은 <Works on paper>라는 신작입니다.
이 종이 작품들의 가격은 약 10,000 - 12,000 USD 정도로 아직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갤러리에 직접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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